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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HING

위기의 주꾸미 자원, '금어기'로 충분할까요? 낚시인의 진심 어린 고찰

by ECHONAVIGO2025. 8. 31.

 

 

주꾸미 낚시 금어기가 끝나기 하루를 앞두고, 복잡한 마음으로 적어봅니다.

한때는 하루 출조에 "몇백 마리!"라고 너스레를 떨던 시절도 있었죠. 하지만 요즘은 두 자리 수 조과에도 감사해야 하는 상황이 빈번합니다. 이처럼 급격히 줄어든 주꾸미 자원은 이미 예견된 재앙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원인은 명확하죠. 바로 남획 때문입니다.

낚시와 어업 모두 이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지만, 특히 어민들의 대규모 조업과 불법 조업이 주된 원인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주꾸미는 생체 순환기가 빠르다고 알려져 있지만, 알배기 시기에 무분별하게 잡히면 자원 회복은 사실상 불가능해집니다.


❌ 낚시 금지로 자원 회복? '현실과 동떨어진' 대책

주꾸미 남획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낚시를 금지하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요? 제 생각에 이는 현실적으로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낚시꾼이 잡지 않은 주꾸미는 결국 어민들의 그물에 들어가 소비될 뿐이니까요. 일시적으로 주꾸미 가격이 내려가 사람들이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이는 단기적인 눈속임일 뿐 장기적인 자원 고갈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이런 방식이 과연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까요?


⚠️ 문제의 핵심은 '어민들의 남획과 불법 조업'!

과거에는 '소라방' 같은 소규모 어업으로 주꾸미를 잡던 시절도 있었죠. 하지만 이제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지금은 '저인망 그물'을 이용한 대규모 조업과 불법 조업이 만연해 주꾸미 자원 보호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법 행위들이야말로 주꾸미 개체 수 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낚시와 어업 문제를 분리할 것이 아니라, 어민들의 무분별한 남획과 불법 조업에 대한 강력한 제재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 지금 필요한 것은 '균형 잡힌 정책'의 도입

주꾸미 자원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낚시 환경을 만들려면 균형 잡힌 정책이 절실합니다. 낚시인과 어업인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조화로운 관리가 없이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거예요.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현실적인 대안을 제안해 봅니다.

  • 선상낚시의 '양 제한' 도입: 낚시인들이 가져갈 수 있는 주꾸미 양을 합리적으로 제한해야 합니다.
  • 어민 조업량 '쿼터제' 도입: 어민들의 총 조업량에 제한(쿼터제)을 두어 무제한적인 남획을 막아야 합니다.
  • '산란 시기'에 맞춘 금어기 재설정: 현재 금어기(5월 11일~)는 주꾸미 산란이 거의 끝나는 시점이라 개체 수 증가에는 큰 효과가 없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알배기 주꾸미를 실질적으로 보호하려면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는 맛을 보고, 4월 중순 이후부터 산란기를 포함하는 기간으로 금어기를 다시 설정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 결론: '지속 가능한' 자원 보호는 균형 잡힌 대책으로!

주꾸미 자원을 살리기 위한 해법은 단순히 낚시를 금지하거나 어민들의 무제한 조업을 허용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알배기 주꾸미 보호불법 조업 근절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한 균형 잡힌 정책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리 모두가 주꾸미 자원의 미래를 위해 고민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함께 모색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