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쯤부터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체한 것인지, 단순 피로인지 명확하지는 않았지만, 이런 날일수록 집사는 아파도 쉬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카 상태를 계속 살펴봐야 하다 보니 제 컨디션은 자연스럽게 뒤로 밀리게 됩니다. 그래도 큰 탈 없이 하루를 넘기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방광 상태와 압박 배뇨, 여전히 신경 쓰이는 부분
오전에는 방광이 유난히 많이 부풀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압박 배뇨를 시도했고, 절반 정도는 비워준 것 같았지만 아직 남아 있는 느낌이 있어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스스로 소변을 시원하게 보지 못하는 상황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압박 배뇨 이후 복부를 자극해서인지 배변도 조금 있었습니다. 다만 장이 아직 많이 차 있는 것처럼 느껴졌고, 설사 기운도 완전히 사라진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눈에 띄는 악화는 아니지만, 계속 관찰이 필요한 지점으로 남겨둡니다.

처음과 비교해 보니 더 실감 나는 성장
처음 집에 왔을 때 모카의 발은 새끼손가락만 했습니다. 워낙 작았던 기억이 강해서인지, 어느새 이렇게 커졌다는 사실을 이제야 실감하게 됩니다. 앞발이 제 엄지손가락보다 커졌다는 걸 보며, 그동안 흘러온 시간이 조용히 느껴졌습니다. 하루하루는 잘 모르겠지만, 사진과 기억을 겹쳐보면 확실히 자라 있었습니다.
오늘은 큰 변화가 있었던 날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아무 일도 없었던 하루는 아니었습니다. 방광 상태, 배변 상황, 먹는 모습, 잠드는 자세까지 하나하나가 모두 현재 상태를 보여주는 조각처럼 느껴집니다. 당장 결론을 내릴 수 있는 날은 아니고,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에 계속 지켜보는 중입니다. 지금으로서는 하루를 무사히 넘겼다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기록으로 남겨두려 합니다.
'CAT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고양이 복막염 치료중 펫보험 투병 회복 비용 부담을 줄여보자 (0) | 2025.12.30 |
|---|---|
| 25. 12. 27 모카 고양이 복막염 재발 신약 치료 16일차, 뇌수두증 치료중 (0) | 2025.12.28 |
| 25. 12. 25 모카 고양이 복막염 재발 신약 치료 14일차, 뇌수두증 치료중 (1) | 2025.12.26 |
| 25. 12. 24 모카 고양이 복막염 재발 신약 치료 13일차, 뇌수두증 치료중 (0) | 2025.12.25 |
| 25. 12. 23 모카 고양이 복막염 재발 신약 치료 12일차, 뇌수두증 치료중 (0) | 2025.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