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간호기록2 고양이 복막염 치료 건식 신경증상 신약 치료 기록 (45일차) 오늘은 모카의 복막염 신약 치료가 45일차를 맞이했습니다.체중이 2kg에 가까워지며 점차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활동량이 늘었지만 여전히 경계심이 강하고 예민한 반응을 보입니다.밥을 먹는 동안에만 허락되는 짧은 터치의 시간, 그마저도 감사한 하루입니다. 모카는 요즘 식탁 의자 밑을 유독 좋아합니다.주방 통로와 그 아래 좁은 공간이 가장 편안한 듯, 그곳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냅니다.주변 소리에 예민하게 반응하면서도, 다시 잠이 드는 모습을 보면 조금은 안심이 됩니다. 기지개를 켜는 동작이 늘고, 움직임이 한결 자연스러워졌습니다.집안을 돌아다니며 호기심을 보이는 모습에서 회복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어젯밤에는 잠시 이상증상이 있었고, 이후 많은 양의 대소변을 본 뒤 한동안 보지 않아 걱정이 컸습니다.. 2025. 10. 18. 그루밍을 잃은 고양이, 신경형 복막염 후의 변화 신경형 복막염(FIP) 치료 중인 고양이들은 회복의 속도가 빠르지 않습니다.겉으로는 건강을 되찾은 듯 보여도, 그 안에서는 여전히 미세한 후유증이 남아 있습니다.그중에서도 ‘그루밍 중단’은 특히 눈에 띄는 변화입니다.모카는 복막염 이후 처음 한 달 동안 그루밍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얼마 전부터 앞발로 입 주변을 닦는 행동을 가끔 보이긴 하지만, 몸 전체를 핥는 모습은 여전히 없습니다.그루밍은 단순한 청결 행위가 아니라 자기 안정과 정체성의 표현이기에, 이 변화는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몸에서는 미세한 냄새가 납니다.불쾌하지는 않지만, 이전과는 다른 ‘질감의 냄새’입니다.그루밍을 하지 못해 피지와 먼지가 쌓이면서 생긴 변화겠지만,이건 단지 외형의 문제가 아닙니다.몸이 자기 자신을 ‘정리할 수 없는 상태.. 2025. 10.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