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12. 17 모카 고양이 복막염 재발, 뇌수두증 거의 확정, PCR검사 결과는 아직..
오늘은 하루가 참 길었습니다.
MRI를 찍고 깨어나는 데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고, 복귀 후에는 상담을 꽤 길게 진행했습니다.
약물 투약 방향, 앞으로의 치료 계획, 그리고 집에서 감당해야 할 것들까지 하나씩 짚어봤고, 사료에 섞어 먹이던 방식 대신 앞으로는 캡슐링으로 정확하게 투약하는 쪽으로 결정했습니다.

PCR 검사 때문에 뒤통수 쪽을 밀어둔 상태입니다.
땜빵 아닙니다.

오늘 도착한 이동가방에 처음 넣어봤는데, 확실히 안은 잘 보입니다.
편하게 이동하라고 산 건데, 잘 산거 같네요.
약 기운 때문인지 깊이 잠들어 있었습니다.
집에 와서도 계속 잠만 잤습니다.
몇 번 깼다가, 한 번은 일어나서 돌아다니려 하길래 지켜봤는데 방향 감각이 흐트러진 듯 벽으로 밀고 가더군요.
MRI 영상을 기준으로 보면 뇌수두증으로 보는 게 맞고, 뇌수가 상당히 차 있으면서 대뇌가 눌려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뇌수를 빼주는 배액관 수술도 선택지 중 하나이긴 하지만, 아직 확정 단계는 아니고 지금 모카의 컨디션을 고려하면 당장 수술을 진행하는 건 위험 부담이 크다는 판단이었습니다.
뇌수두증 약은 하루 두 번, 항경련제는 따로 하루 세 번, 복막염 약은 항경련제 투약 타이밍 중 한 번에 겹쳐서 먹이는 방식입니다.
결국 하루 네 번 투약 스케줄이네요.
PCR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마음을 놓을 수도 없고, 또 다른 선택을 준비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기록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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