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12. 19모카 고양이 복막염 재발 치료 8일차
어제부터 변을 시원찮게 보더니만 오늘 그래도 완전 묽은 변이지만 밤톨 두개정도 분량은 보긴했네요.

뒷다리에 힘이 없어서 소변을 제대로 보질 못하네요.
앞다리도 겨우 서긴 하지만 아직 제대로 못가눠서 가만히 앉아 있는 동안에도 몸이 떨리고 밥 먹을때 앉은 자세에서도 힘들어하네요.
처음 복막염 시작했을 때와 비교한다면 8일차에서 완전 누워있던거랑은 전혀 다른 상황이지만, 혼자서 우다다까지 시전하게 됬던 녀석이 다시 제 몸조차도 못가누는 상황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걸 보니 맘이 많이 아픕니다.

02시에 약을 먹이고 품안에 안고 잤는데 새벽 무렵에 바스락 거리는 소리에 발작이라도 하는 줄 알고 놀라서 깼네요.
품안에는 안보이고, 거실장 밑에 공간으로 들어가서 허우적 거리고 있더라구요.
발작은 아니고 앞발만 그대로 어느정도 움직이다보니 앞발로 여기저기 다니느라 난 소리였습니다.
얼마나 놀랬는지..
저도 사람인지라 24시간 눈뜨고 지켜볼순 없으니까요 ㅠ.ㅠ
어쩔수 없이 케이지에 강금 모드로 들어갔네요.

좀 쌀쌀한 느낌도 들고 해서 추운건 아닐까 하는 마음에 낮에 수건을 덮어줬더니만 금새 눈을 떠버리더라구요.
그러다 다시 잠들긴 했지만, 그래도 다행인건 이전과 달리 만지더라도 가끔 한번씩 으르렁 거리는 소리를 내긴 하는데, 크게 반항하거나 입질을 하진 않습니다.
물론 기운이 없어서 그런 탓이겠지만, 이 상황 잘 유지해서 터치에 심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적응 시킬려고 합니다.
그거 하나만이라도 좀 나아진다면 앞으로 컨디션 회복하면서 약먹이는 과정이 힘들지 않을거 같네요.
지금도 방광이 차더라도 어느정도까진 내버려 두고 최대한 자발적으로 볼수 있게 하는 것도 그 이유이기도 하니까..
괸히 잘못 건드려서 모든게 허사가 되지 않게 해야죠 ^^
'CAT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5. 12. 21 모카 고양이 복막염 재발 신약 치료 10일차 (0) | 2025.12.21 |
|---|---|
| 25. 12. 20 모카 고양이 복막염 재발 치료 9일차 (0) | 2025.12.20 |
| 고양이 복막염 재발과 MRI 결과 가소견, PCR결과 대기중 (0) | 2025.12.18 |
| 25. 12. 17 모카 복막염 재발 치료 6일차, MRI촬영 및 뇌척수액 검사 (0) | 2025.12.17 |
| 고양이 복막염 재발 MRI 검사와 향후 계획 상담 (0) | 2025.1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