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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 LIFE

고양이 복막염 재발과 MRI 결과 가소견, PCR결과 대기중

by ECHONAVIGO2025. 12. 18.

 

25. 12. 17 모카 고양이 복막염 재발, 뇌수두증 거의 확정, PCR검사 결과는 아직..

오늘은 하루가 참 길었습니다.

MRI를 찍고 깨어나는 데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고, 복귀 후에는 상담을 꽤 길게 진행했습니다.

약물 투약 방향, 앞으로의 치료 계획, 그리고 집에서 감당해야 할 것들까지 하나씩 짚어봤고, 사료에 섞어 먹이던 방식 대신 앞으로는 캡슐링으로 정확하게 투약하는 쪽으로 결정했습니다.

모카 땜빵

PCR 검사 때문에 뒤통수 쪽을 밀어둔 상태입니다.

땜빵 아닙니다.

잠든모카

오늘 도착한 이동가방에 처음 넣어봤는데, 확실히 안은 잘 보입니다.

편하게 이동하라고 산 건데, 잘 산거 같네요.

약 기운 때문인지 깊이 잠들어 있었습니다.

 

 

집에 와서도 계속 잠만 잤습니다.

몇 번 깼다가, 한 번은 일어나서 돌아다니려 하길래 지켜봤는데 방향 감각이 흐트러진 듯 벽으로 밀고 가더군요. 

 

MRI 영상을 기준으로 보면 뇌수두증으로 보는 게 맞고, 뇌수가 상당히 차 있으면서 대뇌가 눌려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뇌수를 빼주는 배액관 수술도 선택지 중 하나이긴 하지만, 아직 확정 단계는 아니고 지금 모카의 컨디션을 고려하면 당장 수술을 진행하는 건 위험 부담이 크다는 판단이었습니다.

 

뇌수두증 약은 하루 두 번, 항경련제는 따로 하루 세 번, 복막염 약은 항경련제 투약 타이밍 중 한 번에 겹쳐서 먹이는 방식입니다.

결국 하루 네 번 투약 스케줄이네요.

 

PCR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마음을 놓을 수도 없고, 또 다른 선택을 준비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기록해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