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P 후유증 소음 민감성 대처, 고양이 스트레스 해소 환경 조성
고양이 복막염(FIP) 치료의 성공은 곧 섬세한 관리로 이어집니다. 모카의 경우처럼 FIP를 앓았던 고양이들은 신경 증상이 잔존하거나 발현되어 특정 자극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모카는 현재 소음에 극도로 민감해져 저의 재채기 같은 작은 소리에도 펄쩍 뛸 정도이며, 헤드번팅도 멈춘 상태입니다. 신경 증상으로 인한 예민함에 대처하고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는 저의 노하우를 공유합니다.
1. 신경계 예민화에 따른 소음 환경 통제
컨디션은 확실히 좋아지는 게 보이는데 성격은 날로 포악해져만 가는 것 같습니다. 아침 화장실에 본 용변을 치워주려고 확인하는데 갑자기 화장실로 들어가는 모카를 지켜보니, 제대로 쭈그리지도 않고 저러고 찔끔 싸고 끝이었습니다. 역시 덮을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포악한 모카의 행동은 장난을 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장난이 아니라 결국 피를 봤습니다. 아무래도 케이지 안에 오래 적응하다 보니 그 안에 화장실 역시 자기 영역으로 인식을 하는 것 같습니다. 단지 화장실로만 인식하지 않을 뿐입니다.
2. 화장실을 안전지대로 인식하는 이상 행동
이렇게 화장실 안에 제대로 엎드려서 졸고 있는 모카를 보면 혼란스럽습니다. 불을 끄고 자려고 하는 때에도 한참 뒤에 보니 화장실에서 웅크리고 자고 있습니다. 고양이가 모래를 좋아하는 동물이고 화장실을 안전한 공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종종 하는 행동이라고는 하지만 이전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매일매일 새로운 행동들이 나오니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이 행동은 아이의 심리적 불안정을 보여주는 명확한 신호로 판단됩니다.



3. 치료 보조제 급여 및 소극적 회복 신호
점심에 몸무게를 재려고 사료로 꼬셔서 올려놨는데 다른 날보다 대소변 양이 많다 보니 무게가 어제랑 차이가 많이 납니다. 낮에 간 보조제를 주려고 알약을 빻아서 습식캔에 올려줘봤는데 맛이 없진 않은지 먹긴 합니다. 습식사료랑 캔 중 어떤 것에 섞어 먹이는 것이 효율적일지 며칠 꼼꼼하게 관찰할 계획입니다. 점프조차 시도하지 않던 녀석이 캣타워에 올려놓으면 내려오기는 한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간식을 주면서 먹으면서 싸는 스킬을 보여주고, 바로 웅크리는 행동은 심리적으로 불안정하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4. 신경 증상


관리의 최종 목표
모카의 현재 행동은 컨디션 회복 속도에 비해 심리적 안정 속도가 훨씬 더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화장실을 안전지대로 쓰는 행동, 공격성, 소음에 대한 과민 반응 모두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집사의 더 깊은 개입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차분하고 일관성 있는 관리로 아이의 심리적 안정을 되찾아주어야 할 것입니다.
[10월 12일 모카의 치료 경과 요약]
- 투약 정보: 복막염 신약 투여 40일차 (총 84일 과정 중) / 오전 10시 (뇌수두증 약), 오후 10시 (FIP 신약)
- 컨디션 (10점 만점): 8.0점
- 주요 변화: 활발함 유지. 식욕 변화로 습식을 나누어 먹기 시작.
- 특이 사항: 강한 공격성, 재채기에 놀라는 경계심 유지. 대소변 미흡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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