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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 LIFE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FIP), 집사가 알아야 할 유형별 증상과 신속한 대처법

by ECHONAVIGO2025. 10. 13.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FIP), 집사가 알아야 할 유형별 증상과 신속한 대처법

고양이 복막염(FIP)은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이로 인해 생기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저도 모카를 간병하며 초기 증상을 놓치지 않으려 정말 꼼꼼히 체크했는데, 이 질병은 유형에 따라 증상이 너무 달라서 집사님들이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어렵거나 전문적인 내용은 빼고, 보호자가 실제로 관찰해야 할 증상들을 중심으로 차분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복막염의 전반적인 공통 증상

복막염은 처음부터 명확한 증상을 보이지 않습니다. 저의 경험상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지속되는 원인 불명의 고열과 아이의 활력 저하입니다. 해열제 효과가 잠시뿐이거나, 평소 같지 않게 식욕이 급격히 떨어지고 무기력해 보인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식사량과 무관하게 점진적인 체중 감소가 계속되는지 꼼꼼히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비특이적 증상들은 다른 질병과 비슷해 보이지만, 복막염의 경우 장기간 지속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2. 삼출형 (습식) 복막염의 특징적인 증상

습식 복막염은 체액이 고여서 증상이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우리 아이의 배가 평소보다 눈에 띄게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 있다면 복수가 찬 것일 수 있습니다. 간혹 숨이 차거나 호흡이 가빠지는 증상이 있다면 흉강에 물이 차 폐를 압박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저도 모카의 복부 상태를 매일 확인하며 긴장했던 기억이 납니다. 체액 축적과 함께 황달이 나타나 눈 주변이나 잇몸이 노랗게 변하는 것도 중요한 관찰 포인트입니다.

3. 비삼출형 (건식) 복막염의 특징적인 증상

건식 복막염은 체액이 고이지 않아 진단이 더욱 어렵습니다. 이 유형의 가장 큰 특징은 신경계나 눈에 이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고양이의 눈이 뿌옇게 보이거나 갑자기 시력이 떨어지는 징후를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갑작스러운 몸의 균형 상실, 비틀거림, 마비, 경련과 같은 신경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간과할 수 없는 심각한 신호입니다. 특정 장기에 염증성 병변이 생겨 장기 기능 부전이 생길 수도 있으니, 전신적인 변화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4. 신속한 진단과 '역진단'의 역할

복막염은 단 하나의 검사로 확진할 수 없기 때문에, 위와 같은 복합적인 증상이 지속될 때 집사의 빠른 판단이 중요합니다. 특히 증상이 심각하여 아이의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라면, 수의사들은 **GS-441524 신약을 투여하는 '역진단'**을 통해 치료와 진단을 동시에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 신약은 복막염 바이러스에 선택적으로 작용하여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하는데, 신약 투여 후 증상이 뚜렷하게 호전되는지 여부만으로 복막염 확진에 준하는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다행히 이 약물이 부작용이나 다른 문제를 일으킬 위험이 적기 때문에, 아이가 빠르게 호전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신속하게 치료를 시작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