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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 LIFE

25. 12. 22 모카 고양이 복막염 재발 신약 치료 11일차, 뇌수두증 치료중

by ECHONAVIGO2025. 12. 22.

 

25. 12. 22 모카 고양이 복막염 재발 신약 치료 11일차, 뇌수두증 치료중

복막염 재발 치료를 다시 시작한 지 어느덧 열하루가 지났습니다.

 

 

잠든 모

퇴원 이후 가장 신경 쓰였던 건 설사였습니다. 찔끔찔끔 흘리듯 변을 보던 날도 있었고, 하루는 케이지 바닥 전체를 다시 세팅해야 할 정도로 크게 한 번 쏟아낸 날도 있었죠. 그래서 솔직히 설사 쪽이 더 걱정이 컸는데, 오늘은 그래도 물변은 아니었습니다. 묽긴 했지만 형체는 유지된 상태였고, 돌아다니며 지리는 모습도 없었습니다.

불편한 자세로 잠을 자는 모카

요즘 모카를 보면 주변 소음이나 움직임에 꽤 예민해진 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낮에는 일부러 수건으로 시야를 가려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두면 훨씬 오래, 깊게 자더라고요. 어두운 환경이 안정감을 주는 건지, 감싸주는 느낌이 좋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효과는 있습니다.

 

병원 입원 중에는 어떻게 지냈는지 모르겠지만, 퇴원 이후 이렇게 편해 보이는 자세로 자는 모습은 처음이었습니다. 초음파 때문에 밀어둔 배 털을 보면 아직도 마음이 좀 쓰이긴 하지만, 그래도 모처럼 몸을 맡기고 자는 걸 보니 그나마 숨이 좀 놓이더군요.

최애 간식인 로얄캐닌 캔을을 주면 한 번에 다 먹지는 못해도 그래도 꾸준히 먹어줍니다. 설사 때문에 일부러 건식도 병행하고 있지만, 지금은 체력과 회복이 우선이라 유묘용 고단백 식단 위주로 급여하고 있습니다.

아직 뒷다리는 많이 불편해 보입니다. 서 있으면 밀리고, 앉아 있는 자세도 안정적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