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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 LIFE

FIP 후유증 소음 민감성 대처, 고양이 스트레스 해소 환경 조성

by ECHONAVIGO2025. 10. 14.

 

고양이 복막염(FIP) 치료의 성공은 곧 섬세한 관리로 이어집니다. 모카의 경우처럼 FIP를 앓았던 고양이들은 신경 증상이 잔존하거나 발현되어 특정 자극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모카는 현재 소음에 극도로 민감해져 저의 재채기 같은 작은 소리에도 펄쩍 뛸 정도이며, 헤드번팅도 멈춘 상태입니다. 신경 증상으로 인한 예민함에 대처하고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는 저의 노하우를 공유합니다.

1. 신경계 예민화에 따른 소음 환경 통제

FIP로 인한 신경계의 영향은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 회로를 과부하시킬 수 있습니다. 저는 이 과민 반응이 일상 소음 때문에 강화되지 않도록 환경 통제에 집중했습니다. 집안의 모든 소음원(TV, 청소기, 휴대폰 알림)의 볼륨을 최소화하거나 제거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집사의 행동 일관성입니다. 느리고 차분한 움직임과 목소리를 유지하여, 모카가 주변 환경이 예측 가능하고 안전하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 핵심적인 스트레스 해소 방법입니다.

2. 격리 공간 내 '선택권' 부여와 자유 시간 관리

격리는 불가피하지만, 케이지 내에서도 아이에게 '선택권'을 부여해야 불안이 줄어듭니다. 모카에게 가장 편안한 은신처를 제공했고, 매일 충분한 시간 동안 케이지 밖 자유 시간을 확보해 줍니다. 특히 이 자유 시간 동안 저는 모카의 공간을 절대 침해하지 않습니다. 불필요한 스킨십이나 접촉을 자제하고, 모카가 스스로 휴식이나 탐색을 조절할 수 있도록 거리를 두는 것이 신경 증상으로 불안정한 아이에게 가장 큰 심리적 안전감을 제공합니다.

3. 치료 과정 중 강제적인 행위 최소화 (압박 배뇨 자제)

FIP 고양이는 매일 투약을 해야 하고 잦은 검사를 받습니다. 이러한 과정 자체가 스트레스입니다. 따라서 불필요하거나 강제적인 행위는 최대한 줄여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소변 체크를 위한 압박 배뇨는 아이에게 신체적, 심리적으로 가장 큰 트라우마를 줄 수 있기에, 모카가 스스로 배뇨할 수 있는 한 철저히 자제하고 있습니다. 집사의 역할은 아이의 컨디션 변화를 꼼꼼하게 관찰하되, 치료 외적인 접촉과 개입을 최소화하여 아이의 심리적 안정감을 극대화하는 데 있습니다.

4. 신경 증상 관리의 최종 목표

소음 민감성 대처와 환경 관리는 결국 FIP 재발 위험을 낮추고 장기적인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예방 활동이자 스트레스 해소 방법입니다. 신경 증상으로 인한 예민함이 완화되고, 모카가 다시 평온함을 되찾아 애정을 표현하는 날을 기대하며, 집사로서의 꼼꼼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