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양이투병기3

25. 12. 25 모카 고양이 복막염 재발 신약 치료 14일차, 뇌수두증 치료중 25. 12. 25 모카 고양이 복막염 재발 신약 치료 14일차, 뇌수두증 치료중크리스마스인데도 집에만 있어야 하는 집사의 한탄+ 푸딩처럼 덩어리로 된 캔을 주면 그래도 적게는 3분에1에서 많게는 절반 이상도 한번에 먹는데.. 습식은 80그람정도 되는걸 반만 주는데도 한번에 반도 다 안먹네요. 첫 복막염 때는 그래도 먹는거 만큼은 쉬지 않고 먹었는데, 약도 안 섞는 지금은 안먹는 이유가 다른데 있는 것 같습니다.요즘 설사를 자주 하고, 소변도 자주 못보는 상황에 배속이 답답한건 아닌가 걱정이 되네요.오늘도 아침에 살짝 압박 배뇨 조금 해주고 유도 배뇨도 살살 해줬는데 소변량이 시원찮네요.배변은 안봤구요. 습식 사료가 오래둬서 마르기 시작하면 버리고 새로 줍니다.그래도 그때 뿐이고 먹다가 지치면 중단하고.. 2025. 12. 26.
고양이 모카 FIP 치료 72일차 관찰 기록과 오늘의 변화 오늘은 모카의 FIP 치료 72일차입니다. 어제보다는 약간 줄어든 2420g이지만, 그래도 드디어 2.4kg대에 안정적으로 진입해 있는 만큼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체중은 하루하루 들쑥날쑥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식사 패턴이나 수분 섭취량에 따라 꽤 달라지는 만큼 전체 흐름을 보며 지켜보려 합니다. 한동안 서랍 속에 숨어 있던 최애 장난감을 꺼내보았는데, 모카 표정이 갑자기 환해지는 게 보였습니다. 사실 별것도 아닌 천 조각인데 이 녀석은 유난히 좋아해서 늘 반응이 좋습니다. 캣닢 향도 없는데 왜 이렇게 신나는지 모를 일입니다. 덕분에 오랜만에 활발하게 움직여 주어서 보호자로서는 참 반가웠습니다. 잠시 후, 태태가 등장하는 바람에 장난감을 빼앗기는 해프닝도 있었는데, 모카는 예전처럼.. 2025. 11. 14.
고양이 복막염 FIP 치료 63일차 — 다시 돌아온 장난 본능, 변화의 감각 오늘은 조금 묘하게 기분이 달랐습니다.마치 오래 잠겨 있던 버튼이 갑자기 ‘딸깍’ 하고 켜진 느낌이랄까요.모카가 오늘 처음으로 딱 그 장난 치는 표정을 지었습니다.몸은 한참 가벼워진 것도 아니고, 대소변 자발 배출은 여전히 조심스럽고, 체력 총량도 아직 완성단계는 아닌데 이상하게 에너지의 화살표 방향이 달라졌습니다.전에는 컨디션이 올라가도 “유지하려는 느낌”에 가까웠다면 오늘은 “나 좀 던져 본다?” 같은 다음 스텝을 꺼내는 느낌이 났습니다장난 칠려고 준비중인 모카제 손을 보면서 눈빛만 번쩍인 게 아니라 앞발을 살짝 들며 움직임을 시도했습니다. 이게 순간이라도 동물은 몸이 허락하지 않으면 절대 안 하는 행동이라서 저는 그 장면 하나만으로도 오늘의 지표는 말 그대로 급을 달리한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이게.. 2025.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