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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치료기록3

고양이 복막염 재발과 MRI 결과 가소견, PCR결과 대기중 25. 12. 17 모카 고양이 복막염 재발, 뇌수두증 거의 확정, PCR검사 결과는 아직..오늘은 하루가 참 길었습니다.MRI를 찍고 깨어나는 데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고, 복귀 후에는 상담을 꽤 길게 진행했습니다.약물 투약 방향, 앞으로의 치료 계획, 그리고 집에서 감당해야 할 것들까지 하나씩 짚어봤고, 사료에 섞어 먹이던 방식 대신 앞으로는 캡슐링으로 정확하게 투약하는 쪽으로 결정했습니다.PCR 검사 때문에 뒤통수 쪽을 밀어둔 상태입니다.땜빵 아닙니다.오늘 도착한 이동가방에 처음 넣어봤는데, 확실히 안은 잘 보입니다.편하게 이동하라고 산 건데, 잘 산거 같네요.약 기운 때문인지 깊이 잠들어 있었습니다. 집에 와서도 계속 잠만 잤습니다.몇 번 깼다가, 한 번은 일어나서 돌아다니려 하길래 지켜봤는.. 2025. 12. 18.
모카 복막염 치료 49일차 – 체중 2kg 돌파와 약 효과의 변화 모카가 드디어 2kg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들어 눈빛과 움직임이 한결 생기를 찾았습니다.어제는 두 차례 가벼운 이상 증상이 있었고, 오늘 아침에도 잠시 증상이 나타났지만 금세 회복되어 안도했습니다.증상 직후 잠깐의 요실금 반응이 있었지만, 이후엔 특별한 변화가 없었습니다. 이로 보아 뇌수두증 약이 다소 부족했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증량 후에는 큰 이상 없이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오늘 낮엔 케이지에서 한쪽 발을 밥그릇에 올린 채 편히 쉬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예전처럼 예민하게 반응하던 때에 비하면 훨씬 여유가 느껴집니다. 점심에는 간 보조제와 함께 간식을 줬습니다. 날마다 반응이 달라서 한 번에 먹을 때도 있고, 나눠 먹을 때도 있습니다. 여전히 과민 반응이 남아 있어 주변.. 2025. 10. 22.
그루밍을 잃은 고양이, 신경형 복막염 후의 변화 신경형 복막염(FIP) 치료 중인 고양이들은 회복의 속도가 빠르지 않습니다.겉으로는 건강을 되찾은 듯 보여도, 그 안에서는 여전히 미세한 후유증이 남아 있습니다.그중에서도 ‘그루밍 중단’은 특히 눈에 띄는 변화입니다.모카는 복막염 이후 처음 한 달 동안 그루밍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얼마 전부터 앞발로 입 주변을 닦는 행동을 가끔 보이긴 하지만, 몸 전체를 핥는 모습은 여전히 없습니다.그루밍은 단순한 청결 행위가 아니라 자기 안정과 정체성의 표현이기에, 이 변화는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몸에서는 미세한 냄새가 납니다.불쾌하지는 않지만, 이전과는 다른 ‘질감의 냄새’입니다.그루밍을 하지 못해 피지와 먼지가 쌓이면서 생긴 변화겠지만,이건 단지 외형의 문제가 아닙니다.몸이 자기 자신을 ‘정리할 수 없는 상태.. 2025.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