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FIP13 고양이 FIP 치료 56일차 – 모카의 작은 변화, 그리고 큰 의미 어느 순간부터 성장 속도가 약간 더뎌진 느낌이 듭니다. 물론 전체적인 컨디션은 좋은 편이고, 매일 새로운 변화가 생기고 있어서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닙니다. 하지만 치료가 길어질수록 마음 한켠에 불안함이 조금씩 스며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그래도 지금 모카의 모습만 보면 ‘잘 버티고 있다’는 확신은 분명히 있습니다. 아프기 이전엔 단 한 번도 앉지 않던 스크래처 위에 올라가 조용히 앉아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예전처럼 호기심이 조금씩 살아나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동공이 아주 많이 닫혀 있었는데, 그건 뇌압이 안정된 신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사소한 변화 하나하나가 요즘엔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요즘 모카는 앉아서 밥을 먹을 때 다리를 넓게 벌리고 앉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뒷다리가 불.. 2025. 10. 29. 고양이 FIP 혈액검사표 보는 방법은 어떻게? 모카가 고양이 복막염(FIP)에 걸리면서 수도 없이 혈액검사를 받게 되면서, 난생 처음 보는 용어와 수치를 마주하고 너무 혼란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조급한 마음에 설명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끄덕이곤 했지만, 돌아와서 기록과 결과지를 보며 정리하다 보니 한눈에 흐름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꼭 FIP와 같은 질병이 아니더라도, 맏이 태태처럼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을 때 혈액검사는 중요한 체크 포인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양이 혈액검사의 기본 항목과, FIP 관련 주요 지표까지 함께 정리했습니다. 1️⃣ 혈구 관련 항목항목의미증가 시감소 시평균 기준값RBC산소 운반탈수, 고지혈증, 심장/호흡기 질환빈혈, 출혈, 골수 문제5.0~10.0 ×10⁶/μLHCT혈액 내 적혈구 비율탈수, 다.. 2025. 10. 28. 고양이 복막염 치료 47일차 – 갑작스러운 이상 증상과 병원 방문 아침 약을 먹인 뒤 체중을 재니 2킬로그램을 돌파했습니다. 체중이 오를수록 마음이 놓였는데, 이내 이상 증상이 찾아왔습니다. 갑자기 누운 자세로 으르렁거리며 소변을 보더니, 침을 흘리고 빙글빙글 도는 행동을 보여 깜짝 놀랐습니다.이상 증상 일부이틀 전 비슷한 증상 이후로 괜찮길래 안심했지만, 이번엔 양상이 달랐습니다. 원인을 분석해 보니 뇌수두증 약 용량이 체중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듯했습니다. 1.3킬로 시점의 처방이 그대로 유지되다 보니, 2킬로까지 늘어난 현재에는 약이 반쯤 줄어든 셈입니다. 급히 이동 가방을 준비해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예민한 반응을 보였지만, 다행히 병원에서는 안정되었습니다. 담당 수의사 부재로 혈검만 진행하고 하루치 약을 받아왔습니다. 방문 전 40분쯤엔 가바펜틴을 추가로.. 2025. 10. 20. 고양이 복막염 치료 건식 신경증상 신약 치료 기록 (45일차) 오늘은 모카의 복막염 신약 치료가 45일차를 맞이했습니다.체중이 2kg에 가까워지며 점차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활동량이 늘었지만 여전히 경계심이 강하고 예민한 반응을 보입니다.밥을 먹는 동안에만 허락되는 짧은 터치의 시간, 그마저도 감사한 하루입니다. 모카는 요즘 식탁 의자 밑을 유독 좋아합니다.주방 통로와 그 아래 좁은 공간이 가장 편안한 듯, 그곳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냅니다.주변 소리에 예민하게 반응하면서도, 다시 잠이 드는 모습을 보면 조금은 안심이 됩니다. 기지개를 켜는 동작이 늘고, 움직임이 한결 자연스러워졌습니다.집안을 돌아다니며 호기심을 보이는 모습에서 회복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어젯밤에는 잠시 이상증상이 있었고, 이후 많은 양의 대소변을 본 뒤 한동안 보지 않아 걱정이 컸습니다.. 2025. 10. 18. 고양이 복막염 치료 중 수컷 중성화 고민 – 모카의 행동과 회복 관찰 모카는 현재 복막염 신약 치료를 받고 있으며, 손길과 소리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모습이 지속적으로 관찰됩니다. 몸은 회복 중이지만 경계심이 두드러지며, 이전처럼 안정적인 상태는 아닙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여 수컷 중성화를 계획하고 있으며, 호르몬 변화를 통해 공격성과 과민 반응을 완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컷 고양이는 체중이 2kg 이상이 되어야 안전하게 수술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모카는 현재 1.9kg에 근접해 있어, 다음 병원 방문 후 수술 가능 여부와 일정이 결정될 예정입니다. 치료 중 일정 체중에 도달하면 중성화를 진행하여, 관찰기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이상 증상을 복막염 재발과 혼동하지 않도록 합니다. 모카는 치료 이후에도 과민하며, 중성화가 시행되면 호르몬 변화로 조금 더 온순해질 가능성.. 2025. 10. 18. 고양이 복막염 신약 투약 42일차 – 예민한 반응 속에서도 조금씩 회복 중 요즘 모카를 보면 몸 상태는 눈에 띄게 좋아졌지만, 여전히 신경 증상에서 오는 예민함이 느껴집니다.밥 먹는 양도 예전보다 줄었고, 한 번에 몰아먹는 모습은 거의 사라졌습니다.처음 입양했을 때처럼 자율배식으로 천천히 먹는 습관이 돌아온 것 같기도 하지만, 행동 하나하나를 보면 아직 완전히 회복된 건 아닌 듯합니다.신체적인 컨디션은 분명 좋아졌지만, 신경 회복 속도는 상대적으로 느립니다.특히 균형 잡는 모습에서 그 차이가 확실히 보입니다. 예전에는 단숨에 올라가던 곳도 이제는 발판을 이용해 천천히 올라갑니다.조심스러움이 남아 있는 걸 보면 아직 몸이 완전히 익숙해지지 않은 듯합니다. 소리에 대한 반응도 여전히 예민합니다.평소엔 잘 자다가도 ‘훌쩍’ 코 고는 소리나, 하악질 비슷한 날카로운 소리가 들리면 깜.. 2025. 10. 15.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