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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 LIFE

고양이 뇌수두증 투약 계획 변경: 8시간 간격 3회 투약 시작

by ECHONAVIGO2025. 12. 9.

25. 12. 08 모카 고양이 복막염 치료 종료 관찰기 13일차, 뇌수두증 치료과정 기록

어제 연달아 세 번이나 발작을 하면서 무척 당황했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엄청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결국 오늘 모카 뇌수두증 약을 새로 처방 받기 위해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뇌수두증 투약 계획을 변경하기 위한 상담이었고, 과연 발작이 잡힐지, 제가 생각하고 있는 8시간 간격 3회 투약 계획이 맞을지 보름간 지켜봐야겠네요.

모카 체중측정

아침 측정을 놓치고 13시경 측정을 했더니만 역시나 2.7kg을 찍네요. 공복이면 아무리 잘 나와도 2.6kg 후반이 힘들었을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체중 증가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하지만 발작 3회로 인해 약을 줄이기는커녕 늘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현재 모카는 뇌수두증 약물PDS, 아세타졸아미드, 파모티딘, 오메프라졸, 가바펜틴, 그리고 항경련제레비트라세탐투약 중입니다. 사실 오메프라졸을 빼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일부 학계에선 오메프라졸이 미세하나마 뇌압을 낮추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는 보고가 있다고 하니,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다 보니 그냥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단지 모카가 요즘 맛을 제대로 느끼기 시작했는지 약이 들어가면 밥을 제대로 먹질 않아 힘들었죠.

졸고있는 모카

 

기존에는 01시에 뇌수두증 약항경련제를, 09시, 13시, 17시에는 나머지 약물을 총 네 번에 걸쳐 먹였습니다. 09시부터 네 시간 간격으로 붙어 있다 보니 한 번에 먹이기가 쉽지 않았고, 이전에 투약 실수를 한 적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지금의 발작 증상들이 항경련제보다는 뇌압의 변화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항경련제전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뇌수두증 약에 대해서 조절을 하는 계획을 잡아 봤습니다.

결국 아세타졸아미드를 1mg가량 늘려 처방하고, 동시에 투약이 가능하도록 뇌수두증 약하루 세 번으로 변경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8시간 간격 3회 투약의 도전 시작입니다. 이제 12월 9일 01시에 투약하는 약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앞으로 모니터링할 관점은 그동안처럼 전조 증상이 있는지와, 혹시라도 증상이 있다면 지금까지와 같은 증상인지 아니면 다른 증상이 보이는지, 전조 증상 없이 발작을 하는지 등을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동시 투약이 되면서 문제가 되는 건 어떤 약물의 효과가 떨어져서 발생하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힘들다는 것인데, 하필 병원에서 이 부분이 기억나질 않아서 물어보질 못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