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12. 10 모카 고양이 복막염 치료 종료 관찰기 15일차, 뇌수두증 치료과정 기록
어제 가벼운 전조 증상이 보였던 터라, 혹시나 오늘이라도 발작이 있을까 봐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아무런 문제 없이 무탈하게 넘겼네요. 오늘이 딱 복막염 치료 종료 보름째인데, 오늘은 그냥 일상 기록이 되어서 정말이지 다행입니다. ^^

역시나 아침 공복 상태에서 변은 안 보고 측정한 체중은 2660g이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2.6kg대가 나오네요. 물론 초반으로 더 떨어지는 게 맞겠지만, 그래도 체중 변화가 크게 없는 것에 안도합니다. 이번엔 욕심 안 부리고 2.75kg 기준으로 처방을 받아두었는데, 보름 동안 2.8kg까지 오르지도 않겠지만 앞으로 발작 기록에 맞춰서 기준 체중을 소폭 높게 잡는 것도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캣하우스에서 쉬는 시간이 부쩍 늘었습니다. 잠도 잘 자고, 두 가지 약을 한 번에 계속 먹다 보니 잠도 더 깊이 드는 것 같아요. 원래 저 자세에서는 살짝만 건드려도 눈을 뜨는데, 오늘은 미동도 없더군요. ㅋㅋ 사람이든 동물이든 잘 때가 가장 이쁜 거 같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애교도 부리고 냥펀치도 제대로 날리면서 놀 수 있으면 더 좋겠지만, 아직은 참아야겠지요.

낮 동안 잠들었을 때 보니 잠결에 뒤집고 나서 이 자세로 자더군요. 슬쩍 앞발 사이에 뭔가 넣어 놓고 장난을 치고 싶은 마음이 잠깐 들었지만, 지속적으로 자는 것도 회복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그냥 놔뒀습니다. 이전에도 잠자는 시간이 많은 날 발작 빈도가 훨씬 적었거든요. 아마도 활동량이 적은 만큼 약효가 더 오래 유지가 되는 것 같습니다. 낮 동안 활동량이 많거나 약을 섞은 사료를 먹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는 날이 발작 빈도가 조금 더 많았던 것처럼, 분명히 연관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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