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막염 신약 투여 70일차, 오늘 아침 모카의 체중은 2.42kg으로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배변이 원활하지 않아 식사량을 조금 줄였었는데, 사료 양을 다시 늘린 이후 체중이 빠르게 회복 중입니다. 물론 변비로 인해 음식물이 체내에 남아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수치상으로 다시 늘어나는 건 긍정적인 신호로 보입니다.

어제는 예상치 못한 이벤트가 있어 모카를 밤새 지켜봐야 했습니다. 컨디션이 너무 좋아진 탓인지 새벽 무렵엔 집안을 뛰어다니며 우다다를 시작하더군요. 갑작스러운 움직임에 혹시 발작이 아닌가 싶어 잠을 설치기도 했지만, 다행히 그저 신난 행동이었습니다. 그 덕분에 아침에는 눈이 잘 안 떠졌지만요.
낮에는 한결 차분해진 모습으로 집 안을 돌아다니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평소보다 낮잠도 길게 자더군요. 컨디션의 기복이 심했던 지난주에 비하면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자세입니다. 예전엔 식빵 자세를 취할 때 뒷다리가 어정쩡하게 벌어져 있었는데, 이제는 자세가 점점 안정되고 있습니다. 호흡도 이전보다 훨씬 고르고, 복부 긴장도 거의 사라졌습니다. 이런 작은 변화들이 결국 회복의 증거겠지요.
모카는 여전히 완치까지 가야 할 길이 남았지만, 지금의 회복 속도라면 충분히 희망이 있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도 세심히 관찰하며 식단과 환경을 조절할 계획입니다. 작은 호전의 순간들이 쌓여 어느새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오길 기대합니다.
복막염 신약 투여 70일차 / 총 84일 일정
오전 10시(수두증 약), 오후 10시(FIP 신약)
활력 회복 중, 대소변 자발 조절 미흡, 식욕 양호
컨디션 8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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