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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 LIFE

고양이 모카 FIP 치료 71일차, 체중 2.45kg 돌파와 회복의 신호

by ECHONAVIGO2025. 11. 13.

모카의 복막염 치료가 71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오늘 체중은 2.45kg. 급여량을 대폭 늘린 덕분인지, 아니면 몸의 회복이 본격화된 건지 확실하진 않지만 지난 보름간 멈춰 있던 체중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음식물 잔류의 영향도 배제할 순 없지만, 그래도 그래프가 위로 향한다는 건 반가운 일이지요. 다음 주까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이번 상승 곡선이 진짜 회복의 흐름이라면 남은 기간 동안 더 빠르게 건강을 되찾을 가능성이 큽니다.

모카 체중 측정

 

 

요즘은 모카가 가장 좋아하는 간식, 캔을 틈틈이 급여하고 있습니다. 하루 세 끼 외에도 중간중간 간식 타임을 주면서 식욕 자극과 기분 전환을 겸하고 있는데, 확실히 표정이 한결 밝습니다.

간식먹는 모카



 

특히 뒷다리의 변화가 인상적입니다. 이전엔 자세가 불안정해서 다리가 퍼져 앉곤 했지만, 요즘은 중심이 잘 잡히고 다리 모양도 안정적입니다. 근육의 힘이 점차 붙는 느낌입니다. 다만 발톱이 길어서 바닥에서 미끄러질 때가 있어 신경이 쓰이네요. 예전엔 발톱 정리도 어렵지 않았는데, 지금은 스트레스로 호흡이 가빠질 수 있어 시기를 보고 있습니다. 조만간 컨디션이 더 좋아지면 정리를 싹 해줘야겠지요.

잘 모여있는 뒷다리

 

 

낮잠 시간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예민해서 작은 소리에도 바로 반응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주변이 조금 시끄러워도 편히 잠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예민함은 여전하지만 확실히 안정된 모습이 느껴집니다.

낮잠 자다 깬 모카



 

그루밍도 서서히 회복 중입니다. 아직은 앞다리와 등 주변만 가볍게 하지만, 점점 그 범위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조금씩 ‘고양이다움’을 되찾는 모습을 보니 그동안의 노력들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그루밍 중인 모카

복막염 신약 투여 71일차 / 총 84일 일정
오전 10시(수두증 약), 오후 10시(FIP 신약)
활력 회복 중, 대소변 자발 조절 미흡, 식욕 양호
컨디션 8 / 10

 

회복의 마무리를 향해가는 모카가 지금처럼 꾸준히 건강을 되찾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