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낮에 간식을 주며 체중을 달아보니 2350g이 나왔습니다. 아침 식사에 간식까지 더해 무게가 조금 높게 나온 듯하지만, 확실히 체중 증가폭이 초반보다 많이 완만해졌습니다. 처음엔 눈에 띄게 늘던 몸무게가 요즘은 조금씩 더디게 오르고 있습니다. 그래도 식욕은 여전히 좋고, 밥도 남기지 않아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 다만 몸이 점점 안정기에 들어서면서 성장 속도가 줄어드는 자연스러운 변화로 보입니다.


요즘 모카가 화장실을 찾는 횟수가 확실히 늘었습니다.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거실 바닥에 실수하는 빈도는 줄었고 특히 소변은 꾸준히 화장실 근처에서 해결하려는 모습이 보입니다. 대변은 여전히 다른 곳에서 보긴 하지만,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다만 문제는 뒷정리입니다. 모래를 덮지 않고 그대로 밟고 나와 발에 모래가 잔뜩 묻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벤토와 카사 두부 모래를 혼합해 사용 중인데, 확실히 이전보다 청소가 한결 편해졌습니다.

하루 종일 케이지 문을 열어두는데도 가끔 스스로 들어가 멍하니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특별히 불안해 보이진 않지만, 익숙한 공간이 주는 안정감이 남아 있는 듯합니다.

낮에는 태태와 가벼운 신경전을 벌이면서도 묘하게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완전한 합사라고 하긴 어렵지만, 예전보다 경계심이 줄어든 건 확실합니다. 이런 작은 변화들이 모여 언젠가는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날이 오겠죠.
복막염 신약 투여 58일차 / 총 84일 일정
오전 10시(수두증 약), 오후 10시(FIP 신약)
활력 양호, 식욕 유지, 배변 빈도 조절 중, 대소변 인식 점진적 개선
컨디션 8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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