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11. 1

고양이 복막염 치료 60일차.
이 시점은 대부분 겉모습만 보면 거의 완치처럼 보이기 시작하는 구간입니다.
하지만 이 타이밍이 방심이 가장 위험한 구간이라는 점도 동시에 느껴집니다.
오늘 모카 체중은 공복 기준으로 측정했는데도 대소변 양에 따라 수치 변동이 꽤 컸습니다.
사진 속 스프는 10g도 안 되는 양이어서 체중 변화에는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새벽 4시의 이벤트로 낮에 병원에 들러 수두증 약을 새로 처방받았습니다.
기존 용량은 2kg 기준이었는데 모카 활동량과 깨어 있는 시간 증가에 비해 하루 한 번 투약은 유지력이 충분치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18~20시간이 지난 지점에서 증상이 터졌다는 점은 약효가 떨어지는 지점과 일치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새벽에 약을 먹이고 오전 약까지 먹인 상태에서 오후까지는 큰 이벤트 없이 조용히 안정 유지 중입니다.
이런 흐름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패턴입니다.

병원 다녀온 직후부터는 오히려 표정이 밝아 보였습니다.
행동 반경도 넓었고 활력도 좋아 보였습니다.

새로 주문해본 구내염 사료도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혹시나 안 먹을까 걱정했는데 예상과 달리 너무 잘 먹었습니다.
태태는 평소처럼 잠깐 있다가 또 조용히 사라져버렸습니다.
오늘은 그루밍도 활발했고 별다른 이상 반응 없이 평온하게 시간을 보내는 중입니다.
결국 오늘의 포인트는 명확합니다. 약효 유지 시간 체크, 즉 “약이 떨어지는 시간”을 기준으로 투약 간격을 더 세밀하게 잡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치료 후반부로 갈수록 이런 디테일이 더 크게 작동합니다. 남은 24일 동안은 가능하면 더 신중하게 패턴을 잡아보고 평균 반응 시간을 수치로도 기록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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