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냥23 고양이 FIP 치료 54일차 – 배변 변화와 안정된 하루 아침에 케이지 안을 살펴보니, 모카가 소변과 대변을 모두 본 흔적이 있었습니다. 오늘 체중은 2105g으로 어제보다 조금 줄었지만, 대소변 후 변화이므로 걱정할 수준은 아닙니다. 오늘 하루는 조용했습니다. 다만 휴식처가 확실히 다양해졌습니다. 식탁 의자 밑, 소파 옆, 거실 중앙 등 활동 반경이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태태와는 여전히 신경전이 계속됩니다. 서로 경계하면서도 호기심을 보이는 복잡한 관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료는 여전히 한 번에 다 먹지 못하고 천천히 나눠 먹습니다. 주변 소리에 민감하지만, 예전보다 확실히 안정된 모습입니다.하루 종일 배변을 안 해 걱정했지만, 밤에 세 번이나 연달아 소변을 봤습니다. 아직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은 분명히 좋아지고 있습니다. 복막염.. 2025. 10. 27. 조용하지만 단단한 하루, 모카의 회복 일상 (53일차) 모카의 몸무게는 2.1kg을 유지 중입니다. 늘던 체중이 잠시 멈춘 듯하지만, 유지가 된다는 건 체력이 안정됐다는 뜻이죠. 예전처럼 힘이 빠져 보이지 않고, 하루하루의 움직임이 조금씩 자연스러워지고 있습니다.활동 범위도 확실히 넓어졌습니다. 여전히 높은 곳에 오르거나 점프하는 건 어려워하지만, 도망 다니며 살짝 뛰는 모습은 그 자체로 반가운 변화입니다.낮 동안엔 주로 엎드려 지내며 조용히 휴식을 취합니다. 하지만 주변의 작은 소음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건 여전하네요. 밥을 먹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먹어주는 모습이 참 대견합니다.최근엔 쉬는 장소도 늘었습니다. 처음엔 한두 군데에 머물던 녀석이 이젠 방 여러 곳을 번갈아 가며 자리를 잡아요. 그만큼 마.. 2025. 10. 26. 고양이 모카 52일차 – 회복의 신호, 그리고 달라진 반응들 모카의 복막염 치료가 52일째를 맞았습니다.체중은 2155g으로 늘었고, 하루가 다르게 회복세가 느껴집니다. 며칠간 일부러 터치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지켜보니 오늘은 오랜만에 손길을 허락해줬습니다. 짧은 순간이지만 이정도 변화는 큰 진전입니다. 집사람이 가끔 안고 싶어 무심코 터치를 하면 바로 경계 태세로 돌아가지만,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라 생각합니다.손길을 허해준 모카 이제는 스스로 장난감을 찾고, 소리를 내거나 움직이는 것뿐 아니라 그냥 바닥에 굴러다니는 작은 물건에도 관심을 보입니다. 호기심이 많아진 건 확실하고, 이게 회복의 신호라는 생각이 듭니다. 장난감을 찾는 모카 조금씩 예전의 활발함을 되찾고 있는 모카를 보며 오늘도 희망을 품습니다. 복막염 신약 투여 52일차 / 총 84일 일정오전 10시(.. 2025. 10. 25. 고양이 모카 51일차 치료일지 – 다시 늘어나는 체중과 약 조절의 고민 모카의 복막염 치료가 어느덧 51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체중은 2.1kg을 기록하며 조금씩 안정세를 찾고 있습니다. 아침마다 먹는 뇌수두증 약의 양이 늘어나면서 사료와 섞어 주기가 쉽지 않네요. 쓴맛이 강해서 그런지 예전만큼 적극적으로 먹지는 않지만, 다행히 식욕 자체는 유지되고 있습니다.동공 반응은 여전히 신경이 쓰입니다. 낮에는 괜찮아 보이지만, 약효가 떨어질 때쯤이면 다시 수축이완이 반복되네요. 큰 고양이 태태와 비교하면 차이가 눈에 띄어, 약량 조절을 계속 세밀하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태태의 화장실을 오픈형으로 교체해줬는데, 그 크기 덕분인지 아이들이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돌아다니네요. 태태가 먼저 사용하고 나면 모카가 궁금한 듯 냄새를 맡고 들어가 보곤 합니다.버리려던 박스는 구멍을 뚫어 숨.. 2025. 10. 24. 고양이 복막염 치료 47일차 – 갑작스러운 이상 증상과 병원 방문 아침 약을 먹인 뒤 체중을 재니 2킬로그램을 돌파했습니다. 체중이 오를수록 마음이 놓였는데, 이내 이상 증상이 찾아왔습니다. 갑자기 누운 자세로 으르렁거리며 소변을 보더니, 침을 흘리고 빙글빙글 도는 행동을 보여 깜짝 놀랐습니다.이상 증상 일부이틀 전 비슷한 증상 이후로 괜찮길래 안심했지만, 이번엔 양상이 달랐습니다. 원인을 분석해 보니 뇌수두증 약 용량이 체중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듯했습니다. 1.3킬로 시점의 처방이 그대로 유지되다 보니, 2킬로까지 늘어난 현재에는 약이 반쯤 줄어든 셈입니다. 급히 이동 가방을 준비해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예민한 반응을 보였지만, 다행히 병원에서는 안정되었습니다. 담당 수의사 부재로 혈검만 진행하고 하루치 약을 받아왔습니다. 방문 전 40분쯤엔 가바펜틴을 추가로.. 2025. 10. 20.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