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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 LIFE

고양이 복막염 치료 건식 신경증상 신약 치료 기록 (31일차)

by ECHONAVIGO2025. 10. 9.

 

25 . 10. 03

 

전날 저녁 부터 과민반응인지 사료를 주면 끝까지 안쉬고 먹던 녀석이 한입먹고 뒤돌아보고 또 한입 먹고 뒤돌아보고

계속 반복을 하더니만 결국 반도 못먹고 남기더라구요.

아주 평소 같으면 신경도 안쓰거나 아니면 귀만 쫑긋 하고 말 소리인데 고개를 들고 두리번 두리번..

뭔가 이상해서 처다보니 한쪽 눈이 살며시 떨리는게 보이네요.

설마.. 다시 상태가 악화되는건 아닌가.. 뜬눈으로 새벽까지 지켜보다 잠들었는데,

다행히 아침에 컨디션이 돌아와 있더라구요.

뇌수두증 약은 강급하다가 습식사료에 살짝 섞어서 먹이고 있네요.

아주 잘 먹어요.

복막염 약만 강급중인데 이건 정말이지.. 애가 커가면서 힘이 더 붙으니까 쉽지가 않네요.

이불로 꽁꽁 감싸고 억지로 먹이는데 저도 스트레스지만 이녀석도 갈수록 발악이 심해집니다.

한동안은 우물우물 하면서 삼기더니 이젠 그냥 무조건 뱉어내려고만 합니다.

 



손을 내밀면 다가는 오는데, 만지려고 하면 살짝 살짝 피하려고 하니 제대로 만져주지는 못하네요.

밤새 제대로 못잔 탓인지.. 낮엔 잘 잡니다.

일부러 거실을 어둡게 해주고 카메라로 지켜봤는데.. 피곤한건지 덜 깨네요.

 

열이 살짝 나는거 같아서 선풍기 틀어 놓고 조금이라도 시원하게 유지해줬습니다.

아 발바닥..

체중도 잘 증가해주고 있고..

 

꺼내두고 한참 돌아 다니게 뒀는데 오늘은 다른 날보다 좀 빠르게 빨빨 거려서 힘들더라구요.

이렇게 까지 돌아 댕기면 감당 못할거 같은데 큰일입니다.

 

 

끈기가 없는건지.. 흥미가 없는건지.. 아니면 귀찮은건지는 모르겠지만 몇번 하다 말고.. 딴짓..

원래라면 한도 끝도 없이 놀아야 정상인데..

이게 아파서 그런건지, 아니면 크면서 성격이 바뀐건지 모르겠네요.

이대로 얌전해지는 거라면 정말 좋겠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