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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형 고양이 복막염, 안정된 환경이 회복을 만든다 (2편) 신경형 FIP 고양이를 돌보는 일은 긴 여정입니다. 약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많고, 회복의 속도는 고양이마다 전혀 다릅니다. 모카를 보면서 느낀 건 단 하나, "안정된 환경이 최고의 약"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고양이가 긴장하면 신경계가 즉각 반응합니다. 작은 소리나 낯선 냄새에도 몸이 움찔하고 심박이 빨라지죠. 그래서 치료 중에는 조용하고 예측 가능한 하루 패턴을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같은 시간에 밥을 주고, 약을 먹이고, 불을 끄는 단순한 루틴이 신경 안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신경형 복막염 고양이는 주변 온도와 습도에도 민감합니다. 방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직사광선이나 찬바람이 드는 곳은 피해야 합니다. 모카는 24도, 습도 50% 정도에서 가장 편안해했습니다. 또한 무리한 활동은 .. 2025. 10. 17.
원종동 빨간집 쭈꾸미 솔직 후기 — 매운맛엔 이유가 있다 한의원 치료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 집사람이 갑자기 “쭈꾸미가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평소에도 눈여겨봤던 원종동 빨간집 쭈꾸미, 마침 그 길이라 망설일 이유가 없었죠. 모카 약 먹일 시간은 다가오고, 우리는 ‘딸램 도우미 작전’을 개시했습니다. 딸아이에게 먼저 가서 주문을 맡기고, 진료가 끝나자마자 바로 달려갔습니다.식당에 들어서니 이미 쭈우삼(쭈꾸미+삼겹살) 이 보글보글 끓고 있었습니다. 메뉴판은 정신없이 보느라 찍지도 못했지만, 냄비 안을 보면 굳이 메뉴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였죠. 양념이 짜글짜글 끓는 소리, 고소한 삼겹살 냄새, 그리고 쭈꾸미의 매콤한 향이 입맛을 확 살려줍니다. 불 조절 타이밍도 절묘해서 쭈꾸미는 부드럽고 삼겹살은 적당히 씹히는 질감이 아주 좋았습니다.콩나물국이 기본으로 .. 2025. 10. 16.
원종역 경희365한의원 — 허리·목 치료 1년 반의 솔직 후기 인천에서 부천 원종동으로 이사 온 지 벌써 1년 반이 지났습니다. 이사 오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 중 하나가 바로 한의원 찾기였죠. 집 바로 앞이 원종역이라 교통도 좋고 병원도 많았지만, 한의원은 ‘궁합’이 맞아야 치료 효과가 잘 나는 편이라 여러 곳을 다녀봤습니다.평소 허리와 목이 좋지 않아 주기적으로 치료를 받아왔는데, 이전에 다니던 곳은 너무 멀어 새로 자리를 잡아야 했죠. 다행히 이 동네엔 365일 휴무 없이 진료하는 한의원도 많고, 야간진료까지 하는 곳이 많아서 선택지는 충분했습니다.리뷰도 찾아보고, 홍보글도 보고, 발품도 팔아보다가 결국 정착한 곳이 바로 '경희365한의원'입니다. 이곳엔 네 분의 원장님이 계시는데, 1년 넘게 다니다 보니 한 분은 나가시고 또 한 분이 새로 오셨더군요. 그만큼.. 2025. 10. 16.
고양이 복막염 건식 신경증상 신약 치료 기록 (43일차)-물 섭취와 배뇨 패턴 관찰 25. 10. 15저녁 약을 먹기 전에 모카가 평소보다 많은 물을 섭취했습니다. 그 결과 체중이 1.9kg까지 올라갔지만, 실질적인 몸무게는 1.8kg 중반 정도로 추정됩니다. 수치만 보면 놀라 보이지만, 수분 섭취가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됩니다. 모카는 주변 환경에 점차 익숙해져가는 듯 보이지만, 여전히 불안정한 면이 있습니다. 케이지를 벗어나면 곳곳을 살피며 경계하고, 제가 손을 대려 하면 강하게 저항하기도 합니다. 안아보고 쓰다듬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아직은 모카의 신경이 완전히 안정되지 않아 천천히 접근해야 합니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본 흔적이 있어 잠시나마 기대를 했었지만 역시나, 저녁 시간에는 태태가 하악질을 하자 놀라 도망가며 사막 방지패드 위에 배뇨했습니다. 그외에도 여러곳에 배뇨를 해놨.. 2025. 10. 16.
FIP 치료제 종류와 체중 기반 투여량 조절의 중요성 FIP 치료를 하면서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치료제 종류와 체중에 따른 투여량 조절입니다.모카는 초기 4일 동안 주사제 치료를 받았고, 퇴원 후에는 경구제를 매일 복용 중입니다. 주사제는 흡수율이 높고 효과가 빠르지만, 경구제는 흡수율이 낮아 치료 속도가 다소 늦을 수 있습니다.체중 변화가 있는 고양이에게는 정확한 체중 측정이 필수입니다.모카는 체중을 확인하고 그에 맞춰 경구제 투여량을 조절했습니다. 경구제는 하루마다 흡수율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사료와 섞어 먹이는 방식이 안전합니다.사료와 섞어 먹이면 약을 먹이는 과정의 스트레스도 없기 때문입니다.습식사료 한 포씩 나눠 주고, 중간중간 캔을 섞어 식사량을 조절하면 투여량 관리가 용이합니다. 투여 방식 변경 시 수의사 상담은 필수이며, 고양이 컨디.. 2025. 10. 16.
FIP 복막염 초기 증상과 대응: 모카 사례 FIP 복막염 초기 증상과 대응: 모카 사례FIP 복막염은 초기 증상이 미묘해 관찰이 필수적입니다. 모카 사례를 통해 주요 증상과 집사 입장에서의 초기 대응법을 정리했습니다.체중 감소와 식욕 부진은 가장 눈에 띄는 초기 신호입니다. 모카는 치료 전 체중이 줄고 사료 섭취량도 감소했습니다. 하루 섭취량 기록과 체중 모니터링으로 회복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행동 변화도 중요한 지표입니다. 모카는 평소보다 활발함이 줄고, 소음과 움직임에 예민하며 공격성을 보였습니다. 신경 증상과 함께 나타날 수 있는 불안 행동이므로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배뇨·배변 이상도 초기 증상과 연관됩니다. 모카는 화장실을 안전 공간으로 여기며 배변 자세가 불완전했습니다. 억지 교정보다는 관찰과 기록이 우선입니다. 초기 대응은 .. 2025. 10.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