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 LIFE126 고양이 복막염 신약 치료 44일차 – 체중 증가와 새벽의 이상 행동 오늘 모카의 체중은 1.9kg에 거의 도달했습니다. 식사량이 일정해지고 활동량도 늘어나면서 확실히 회복의 흐름이 보입니다. 다만 신경 증상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아 약의 증량 여부를 고민하게 되는 시점입니다. 낮 동안은 안정적이지만, 여전히 케이지 안에서만 마음을 놓습니다. 그 안에서 장난을 치고, 화장실 안에서는 긴장을 풀고 쉬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이 작은 공간이 모카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영역입니다. 간식으로 유혹해 잠시나마 만질 수 있었지만, 여전히 손길에 대한 경계심은 강합니다. 완전한 회복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배뇨 조절은 아직 미흡합니다. 겉보기엔 화장실 안에서 잘 처리한 듯 보여도, 소변을 바닥에 흘리거나 덮지 않는 행동이 반복됩니다. 밤에는 특히.. 2025. 10. 17. 신경형 고양이 복막염, 안정된 환경이 회복을 만든다 (2편) 신경형 FIP 고양이를 돌보는 일은 긴 여정입니다. 약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많고, 회복의 속도는 고양이마다 전혀 다릅니다. 모카를 보면서 느낀 건 단 하나, "안정된 환경이 최고의 약"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고양이가 긴장하면 신경계가 즉각 반응합니다. 작은 소리나 낯선 냄새에도 몸이 움찔하고 심박이 빨라지죠. 그래서 치료 중에는 조용하고 예측 가능한 하루 패턴을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같은 시간에 밥을 주고, 약을 먹이고, 불을 끄는 단순한 루틴이 신경 안정에 큰 도움이 됩니다. 신경형 복막염 고양이는 주변 온도와 습도에도 민감합니다. 방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직사광선이나 찬바람이 드는 곳은 피해야 합니다. 모카는 24도, 습도 50% 정도에서 가장 편안해했습니다. 또한 무리한 활동은 .. 2025. 10. 17. 고양이 복막염 건식 신경증상 신약 치료 기록 (43일차)-물 섭취와 배뇨 패턴 관찰 25. 10. 15저녁 약을 먹기 전에 모카가 평소보다 많은 물을 섭취했습니다. 그 결과 체중이 1.9kg까지 올라갔지만, 실질적인 몸무게는 1.8kg 중반 정도로 추정됩니다. 수치만 보면 놀라 보이지만, 수분 섭취가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됩니다. 모카는 주변 환경에 점차 익숙해져가는 듯 보이지만, 여전히 불안정한 면이 있습니다. 케이지를 벗어나면 곳곳을 살피며 경계하고, 제가 손을 대려 하면 강하게 저항하기도 합니다. 안아보고 쓰다듬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아직은 모카의 신경이 완전히 안정되지 않아 천천히 접근해야 합니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본 흔적이 있어 잠시나마 기대를 했었지만 역시나, 저녁 시간에는 태태가 하악질을 하자 놀라 도망가며 사막 방지패드 위에 배뇨했습니다. 그외에도 여러곳에 배뇨를 해놨.. 2025. 10. 16. FIP 치료제 종류와 체중 기반 투여량 조절의 중요성 FIP 치료를 하면서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치료제 종류와 체중에 따른 투여량 조절입니다.모카는 초기 4일 동안 주사제 치료를 받았고, 퇴원 후에는 경구제를 매일 복용 중입니다. 주사제는 흡수율이 높고 효과가 빠르지만, 경구제는 흡수율이 낮아 치료 속도가 다소 늦을 수 있습니다.체중 변화가 있는 고양이에게는 정확한 체중 측정이 필수입니다.모카는 체중을 확인하고 그에 맞춰 경구제 투여량을 조절했습니다. 경구제는 하루마다 흡수율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사료와 섞어 먹이는 방식이 안전합니다.사료와 섞어 먹이면 약을 먹이는 과정의 스트레스도 없기 때문입니다.습식사료 한 포씩 나눠 주고, 중간중간 캔을 섞어 식사량을 조절하면 투여량 관리가 용이합니다. 투여 방식 변경 시 수의사 상담은 필수이며, 고양이 컨디.. 2025. 10. 16. FIP 복막염 초기 증상과 대응: 모카 사례 FIP 복막염 초기 증상과 대응: 모카 사례FIP 복막염은 초기 증상이 미묘해 관찰이 필수적입니다. 모카 사례를 통해 주요 증상과 집사 입장에서의 초기 대응법을 정리했습니다.체중 감소와 식욕 부진은 가장 눈에 띄는 초기 신호입니다. 모카는 치료 전 체중이 줄고 사료 섭취량도 감소했습니다. 하루 섭취량 기록과 체중 모니터링으로 회복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행동 변화도 중요한 지표입니다. 모카는 평소보다 활발함이 줄고, 소음과 움직임에 예민하며 공격성을 보였습니다. 신경 증상과 함께 나타날 수 있는 불안 행동이므로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배뇨·배변 이상도 초기 증상과 연관됩니다. 모카는 화장실을 안전 공간으로 여기며 배변 자세가 불완전했습니다. 억지 교정보다는 관찰과 기록이 우선입니다. 초기 대응은 .. 2025. 10. 16. 고양이 복막염 신경 증상 – 회복과 불안 사이, 신경형 FIP의 현실 (1편) 신경형 FIP는 보호자에게 참 버거운 싸움입니다. 몸은 회복하는데 마음이 따라오지 않는다는 표현이 딱 맞습니다. 모카 역시 그런 시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활력이 돌고 식사량도 늘었지만, 작은 소리에도 몸을 움찔하고, 가끔은 허공을 바라보며 멍해집니다. 신경계가 완전히 안정되지 않은 고양이에게 이런 행동은 흔합니다. 복막염 중 신경형은 흔하지 않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 보호자들의 경험담을 보면 생각보다 많습니다. 증상은 미세한 불균형으로 시작됩니다. 점프를 망설이거나, 한쪽 발을 헛디디는 모습. 모카는 예전엔 단숨에 올라가던 선반을 이제는 발판을 밟고 천천히 올라갑니다. 힘이 없는 게 아니라, 몸을 믿지 못하는 듯한 조심스러움이 느껴집니다. 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마음이 저립니다. 괜찮아.. 2025. 10. 15.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