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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 LIFE126

61일차 고양이 모카 이빨 하나 실종 사건… 알고보니 유치 탈락이었어요 어제 새벽 4시. 사람 기준이면 100% “무조건 꿈나라 시간”인데 모카는 그 시간에 드라마 한 편 뽑아냈습니다.갑작스런 발작이 시작됐고 저는 그때 머리가 한 3초 정도 새하얘졌습니다.급히 준비해둔 뇌수두증 약을 반포 정도 먹였고 약효가 들어가는 데까지 한 20~30분 정도 걸리더니 이후 증상은 멈춰줬습니다.이 한 컷이 진짜… 집사 심장 펌프는 새벽부터 RPM 올려놓고 모카는 다시 평온하게 쉬어주는 그 대비감이 사람 잡더라구요.그래서 오늘 병원 갔습니다. 어차피 약 처방도 몸무게 기준으로 다시 계산해야 하니까 가야 하는 날이었는데, 타이밍이 아주 묘하게 맞아떨어졌죠.그리고 병원에서 체크하는 와중에 왠걸… 모카 입안에서 “응? 하나 빠진 거 맞지?” 이 느낌이 딱 온거죠.제가 아침에 이빨 하나 빠져있는걸 .. 2025. 11. 3.
고양이 FIP 치료 60일차, 약효 유지 시간과 새벽 이벤트의 상관관계 25. 11. 1고양이 복막염 치료 60일차.이 시점은 대부분 겉모습만 보면 거의 완치처럼 보이기 시작하는 구간입니다.하지만 이 타이밍이 방심이 가장 위험한 구간이라는 점도 동시에 느껴집니다.오늘 모카 체중은 공복 기준으로 측정했는데도 대소변 양에 따라 수치 변동이 꽤 컸습니다.사진 속 스프는 10g도 안 되는 양이어서 체중 변화에는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새벽 4시의 이벤트로 낮에 병원에 들러 수두증 약을 새로 처방받았습니다.기존 용량은 2kg 기준이었는데 모카 활동량과 깨어 있는 시간 증가에 비해 하루 한 번 투약은 유지력이 충분치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18~20시간이 지난 지점에서 증상이 터졌다는 점은 약효가 떨어지는 지점과 일치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오늘은 새벽에 약을 먹이고 오.. 2025. 11. 2.
고양이 FIP 치료 59일차 모카, 자정 무렵 갑작스러운 발작 재등장 밤늦은 시각 모두 불 끄고 잠자리에 들 준비까지 마쳤는데 모카는 여전히 느긋하게 돌아다니며 잠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사료를 몇 알 건네보니 마치 오래 굶긴 아이처럼 집중해서 먹기 시작했고, 잠시 뒤에는 대변을 아주 시원하게 보기도 했습니다.급히 받아내려다 바닥에 조금 떨어뜨리기도 했지만요. 이건 매번 겪어도 적응이 안 됩니다. 잠드는 타이밍을 놓친 채 다시 잠에 들고 있었는데, 얼마 되지 않아 이상한 소리가 들려 눈을 뜨니 모카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거실과 주방 사이 바닥에 몸을 웅크린 채 경련을 하는 모습이었는데, 소파 그림자 때문에 바로 눈에 띄지 않았던 겁니다. 약 보름 정도 전에도 비슷한 케이스가 있었고, 또 아주 가볍게 몇 초만 반응하고 지나갔었죠. 그 이후 뇌수두증 약을 늘린.. 2025. 11. 1.
고양이 복막염 FIP 치료 58일차, 모카의 체중 변화와 화장실 습관 개선 낮에 간식을 주며 체중을 달아보니 2350g이 나왔습니다. 아침 식사에 간식까지 더해 무게가 조금 높게 나온 듯하지만, 확실히 체중 증가폭이 초반보다 많이 완만해졌습니다. 처음엔 눈에 띄게 늘던 몸무게가 요즘은 조금씩 더디게 오르고 있습니다. 그래도 식욕은 여전히 좋고, 밥도 남기지 않아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 다만 몸이 점점 안정기에 들어서면서 성장 속도가 줄어드는 자연스러운 변화로 보입니다.요즘 모카가 화장실을 찾는 횟수가 확실히 늘었습니다.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거실 바닥에 실수하는 빈도는 줄었고 특히 소변은 꾸준히 화장실 근처에서 해결하려는 모습이 보입니다. 대변은 여전히 다른 곳에서 보긴 하지만,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다만 문제는 뒷정리입니다. 모래를 덮지 않고 그대.. 2025. 10. 31.
고양이 FIP 복막염 치료 57일차 – 체중 변화와 화장실 습관의 진전 (사진 위치: 아침 체중을 재는 모카의 모습)며칠 전부터 모카의 체중 증가 속도가 눈에 띄게 완만해졌습니다. 초반에는 매일 빠르게 늘던 체중이 요즘은 조금씩 더디게 오르고 있습니다. 아침에 대소변을 본 뒤 체중을 재면 2.1kg 초반대, 식사 후에는 약 100g 정도 증가하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안정기에 접어든 듯합니다. 물론 식욕도 좋고 활력도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습니다. 다만 치료가 길어질수록 체중계 눈금 하나에도 마음이 흔들리네요. 요즘 모카는 하루를 비교적 평온하게 보냅니다. 예전처럼 긴장하거나 경계하는 횟수는 줄었고, 주변의 움직임에도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사료를 자주, 조금씩 먹는 습관은 여전하지만, 집중력과 반응 속도는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전반적으로 체중보다 ‘컨디션의 .. 2025. 10. 30.
고양이 FIP 치료 56일차 – 모카의 작은 변화, 그리고 큰 의미 어느 순간부터 성장 속도가 약간 더뎌진 느낌이 듭니다. 물론 전체적인 컨디션은 좋은 편이고, 매일 새로운 변화가 생기고 있어서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닙니다. 하지만 치료가 길어질수록 마음 한켠에 불안함이 조금씩 스며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그래도 지금 모카의 모습만 보면 ‘잘 버티고 있다’는 확신은 분명히 있습니다. 아프기 이전엔 단 한 번도 앉지 않던 스크래처 위에 올라가 조용히 앉아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예전처럼 호기심이 조금씩 살아나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동공이 아주 많이 닫혀 있었는데, 그건 뇌압이 안정된 신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사소한 변화 하나하나가 요즘엔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요즘 모카는 앉아서 밥을 먹을 때 다리를 넓게 벌리고 앉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뒷다리가 불.. 2025. 10. 29.